이제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
남쪽지방은 벌써 벚꽃소식이 들려오지만, 내가 있는 용인은 아직 너무 춥다.
저번 주말에는 날씨가 미쳐서 눈까지 와버렸다.
나는 벚꽃이 좋아 20대 후반부터는 거의 매년 벚꽃을 보러다니고 있다.
아마 벚꽃엔딩의 영향이 큰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든다.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 질려버렸지만
요새 벚꽃시즌에 내가 듣는 노래는 10 cm 봄이 좋냐 와 이문세 봄바람 이다. ㅎㅎㅎ
내가 추천하는 벚꽃 HOT Place는 내가 다녀서 좋다고 생각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곳이다.
1. 인천 자유공원 벚꽃
이곳은 내가 인천에 살았을때 가본곳인데 , 자유공원이 오래된곳이고 그곳이 전체가 벚꽃으로 빙 둘러 싸여져있다.
나무도 고목이라 크기도 어마어마 하다.
내기억에는 인천이 춥기 때문에 여의도 벚꽃 보다 훨씬 늦게 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래 사진은 작년 4월 17일에 찍은 사진이다. 참고하시길....저는 보통 인스타에서 최신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찍은 사진
날짜를 확인하고 가는 편입니다.
한가지 슬픈것은 예전에는 동네주민 혹은 인천 사람들만 알던 벚꽃 장소였는데 , 이제는 그곳에 벚꽃 축제를 하는듯 해보여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듯 하여 사람이 많아 졌을것이다. 하지만 여기의 또다른 묘미는 저녁에 가는것이다. 저녁에 가보면 조명빛과 어우러져 하늘을 보면 벚꽃이 총총 하늘을 메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그안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여의도 벚꽃과는 비교가 안되는...그런곳이니 꼭 가보길.
2. 월미도 월미공원 벚꽃
월미도 전망대가 있는 월미공원에 가면 벚꽃이 활짝 펴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다. 왜냐면 올라가기 빡시니깐 ㅋㅋㅋㅋ
느낌은 인천 자유공원 벚꽃과 비슷한 느낌이다. 벚꽃을 보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다보면 월미도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올라가 인천항을 바라보면 마음이 뻥 뚤린다.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전망대 까지 보고나서 내려오면 월미테마파크가 보일 것이다. 거기서 유명한 디스코팡팡도 타보고 , 이것저것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갈것이다.
3. 용인 에버랜드 삼만육천지 + 호암미술관
용인으로 이사오면서 더이상 인천의 벚꽃을 보지 못해 슬퍼하였는데 , 에버랜드 삼만육천지의 벚꽃을 보고나니 너무 가슴이 뛰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구경할수 있는 곳의 크기는 인천 자유공원이나 월미도에 비해 작지만 그곳에 있는 저수지 건너 멀리 보이는 벚꽃동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옆에 있는 호암미술관 내부에도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은 정말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평일에 퇴근하고 도착하면 5시쯤되는데 그때도 정말 사람이 많아서 주차하기 정말 빡십니다. 어차피 다들 불법 주차하는데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말은 일찍 오지 않으면 그냥 주차못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호암미술관내 주차하면 자리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물론 입장료는 내야겠지요? ㅎㅎㅎ
올해는 4월 중순을 Target으로 용인 에버랜드와 새로운 장소인 용인 아시아나CC 가는길을 가볼 예정입니다.
용인아시아나 CC는 우연히 지나가다 이쁜 드라이브 코스라 생각해서 혹시 몰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숨겨진 벚꽃 명소라고 해서 너무 기대됩니다. 인터넷에서 용인아시아나CC 벚꽃 로 검색해보세요 ~~
올해 다녀오고나서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벚꽃 구경 재밋게 하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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